이센스, 힙합 개그맨 공개 디스 '왜?'

2012.11.30 13:58:18 호수 0호

"개가수 꼴 보기 싫다"

[일요시사=사회팀] 힙합그룹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가 개그맨 힙합그룹을 공개 디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이센스는 힙합가수 비프리(B-free)의 "왜 개그맨들은 아이디어나 할 거 없으면 꼭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 내며 웃기지도 않는 억지 노래 같은 걸 하고 그럴까"라는 의견에 "솔직히 얘기해서 이거 존X 꼴 보기 싫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센스가 합합가수 영역을 침범하는 개그맨들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이센스가 직접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최근 힙합그룹계에 진출한 개그맨 정형돈, 용감한녀석들, UV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하는 이들이 많았다. UV 등은 개그맨들이면서도 힙합을 내세운 음악을 내세워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센스의 공개 디스를 두고 "정형돈 욕하는 것은 선배 가수 데프콘이나 길을 욕하는 거 아닌가" "그럼 슈프림팀 동료인 쌈디가 예능이나 연기하는 건 뭐냐" 등 이센스를 비난했다.

이센스는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누굴 겨냥했다고 하지마라. 난 그런 현상이 싫은 거다. 옳지 않다고 나대는 게 아니라 싫다. 네가 뭔데 그러냐고 하면 그냥 사람이라서 그렇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개그맨들이 힙합그룹 흉내 내는 것을 싫다고 밝힌 것은) 개인적 의견이고 변함이 없다. 난 멍청한 짓도, 실수도 많이 하는 놈이고 내가 완벽해서 이런 말 하는 것도 아니다. 반응들이 어떻든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센스는 마지막으로 "난 그냥 작업하고 살 것이다"라고 밝혀 가요계에 계속 남아 음악작업을 계속 할 것을 내비쳤다.


한편 이센스는 지난해 11월2일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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