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 아들공개, 아들에게 한 말이…"인생은 혼자 사는 거"

2012.11.14 18:08:24 호수 0호

▲정만호 아들공개



[일요시사 온라인팀] 개그맨 정만호 아들공개가 화제다.

정만호는 1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올해 20살이 된 큰 아들 일남 군과 13살 둘째 일준 군을 공개했다.

이날 정만호는 17살에 첫 아들 일남 군을 낳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너무 힘들었다. 이건 말로 표현도 안 된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면 얼마나 벌겠느냐"며 "지금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 달 내내 월급 받고 기저귀, 분유, 예방접종하고 나면 나 자신은 없었다. 나중에 좀 지치기도 했다. 2~3년 동안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일만 하면서 나에 대한 투자나 미래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 시선이 힘들었다. '재 집이 잘 사나?' 이런 말도 들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남한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항상 옷도 나이 들어 보이게 입었다. 말하자면 끝도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정만호는 두 아들들에 대해 "아이들이 힘을 많이 보태준다. 든든한 후원자다"라고 애틋한 부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첫째 아들 일남 군은 아버지 정만호에 대해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며 독하게 살라고 했다"며 "17살에 날 낳아 키웠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하다"고 정만호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최현영 기자(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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