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또 부결…야당 측 "외압이다"

2012.11.08 10:26:37 호수 0호

▲김재철 해임안 부결



[일요시사 온라인팀]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또 다시 부결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표결했다. 표결 결과 방문진 이사 9명 중 과인인 5명이 반대 의견을, 3명이 찬성을, 1명이 기권 의사를 표시했다. 이로써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은 부결됐다.

앞서 방문진 야당 측 인사인 귄미혁, 선동규, 최강욱 등 이사 3인은 지난 5일 MBC 민영화 추진 논의 , 리더십 및 조직정상화 의지 부재 등을 이유로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방문진 이사진은 결국 또 다시 김재철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이 벌쎄 세 번째 부결로 9기 이사회가 출범하기 전인 2010년 7월과 올해 3월 각각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은 부결됐다.

표결 직후 야당 측 이사 3인은 정치권의 외압설을 주장하며 당분간 정기이사회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미혁 이사는 "더 이상 여당 이사들과 논의하는 게 의미가 없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MB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우 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현영 기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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