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선정 오늘의 국감스타 ⑬정두언 새누리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

2012.10.24 16:05:14 호수 0호

‘감세론자’ 박재완 장관에 쓴소리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제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5일부터 열렸다. 언제나 그랬듯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에게 있어 독보적인 활약상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자리이다. 때문에 국정감사 현장은 늘 치열하고 날선 공방전이 되기 쉽다. 올해는 박빙의 '빅3' 대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그렇다. 국정감사 14일째인 24일. 정언두 새누리당 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민생과 함께하는 정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감세를 통해 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다는 이른바 '트리클 다운(낙수효과)'을 주장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정 의원은 "정부는 추가감세 정책을 추진하면서 트리클 다운을 계속 주장했는데, 이는 증거도 없고, 효과도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트리클 다운을 통해 경제가 좋아진다고 해도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회에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해에 소득세법을 개정한 것도 아닌데 이런 논의를 통해 결정된 것 아니냐"며 정부가 증세기조로 돌아설 것을 역설했다.

또한 정 의원은 "마지막 국감이니까 장관님께 평소에 드리고 싶었던 얘기를 하겠다"며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어제 강만수 전 장관이 출석해서 감세론을 주장한 것도 결국 그런 취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감세정책 기조 이어가는 것은) 장관님이나 강만수 전 장관이 대부분 교수, 변호사, 국회의원 등 가진 사람만 만나고 산다. 그러니깐 서민들의 생활을 사실상 체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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