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탓하는 대신 꿈을 가져라!

2012.10.22 11:28:47 호수 0호

B급 청춘들의 학벌천국 정면돌파 매뉴얼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 김도윤 저 / 쌤앤파커스 / 1만4000원



“실패하는 이유는 학벌이 없어서가 아니라 학벌 없는 놈처럼 살아서다!”  여기 두 청년이 있다. 광고기획자를 꿈꾸는 한 남자는 2개의 전공에 1개의 부전공을 평균 4.0이 넘는 학점으로 이수하고, 대학생 광고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고, 각종 공모전 및 경연대회에서 43회 수상했지만, 광고회사 인턴 지원서 접수조차 거부당했다.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모티베이터를 꿈꾸는 다른 남자는 각종 공모전 수상, 공개강연 등의 활동으로 국회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국민대표 61인’에 뽑히고,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대기업 서류심사에서 그의 지원서는 다른 지원자들의 통과율보다 낮았다. 지방대 출신인 그는 경진대회에서 2등을 한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있음에도 대기업의 관문을 뚫지 못했다. 학벌천국 대한민국에서 학벌 없이 꿈을 이루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이 두 청년들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화려한 스펙을 쌓아도 학벌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대다수의 청춘들은 능력 대신 학벌만 보는 ‘빌어먹을 학벌주의 사회’를 원망하거나, 스펙 하나라도 더 쌓느라 여념이 없다. 그리고 명망 있는 멘토들은 그런 청춘들을 위로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의 두 저자는 학벌 또한 노력의 결과이며, 능력임을 강조하고, 학벌의 핸디캡을 뛰어넘을 특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 저자들은 현실은 동화가 아니며, 아무리 듣기 좋은 말로 위로한다 해도 전쟁 같은 청춘의 현실이 바뀌는 건 아니라고 말하며, 막연한 감동과 희망에만 기댈 게 아니라 스스로 변화를 이루어낼 방법을 찾으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전한다. 오직 노력과 실력만으로 학벌천국에서 살아남아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와 다국적기업에 취직하는데 성공한 두 저자 김도윤과 제갈현열은 자신들이 학벌도, 인맥도, 돈도 없이 학벌천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11가지 방법과 마음가짐 등 노하우를 제시한다. 미래를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청춘들과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싶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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