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관람객 ‘시야 제한석’ 논란

2025.07.07 17:58:49 호수 0호

YG “후속 조치 예정” 공식 사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2년 만의 월드투어를 시작한 블랙핑크의 공연에서 시야 제한석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날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주말 진행된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N3 좌석의 무대 시야가 제한돼 관람에 어려움을 겪으신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구역 앞에 콘솔이 설치돼있어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을 개선하고자, 관객들을 위해 LED 스크린을 확장 설치했으나 당사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에 대한 불편을 접수해 주신 분들에 대해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관람 환경을 살펴, 보다 나은 공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5~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 공연을 개최했다. 전석이 매진되고 양일간 관객 7만8000여명이 모이는 등 공연은 호황을 기록했으나, 일부 좌석에서 대형 설치물로 인해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불만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해당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는 누리꾼들은 “본 무대가 하나도 안 보이게 해 놨다” “수많은 콘서트를 갔지만 이런 건 처음 봤다” “시야 제한석보다 더 안 보이는데 실화인가” 등 불편을 토로했다.


특히 해당 좌석은 사전에 시야 제한석으로 안내되지 않았으며 13만2000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된 점, 공연 2일째까지 문제가 고쳐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

<kj4579@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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