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 ⓒ문경덕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2024년 한 해를 가장 빛낸 예능인으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11~25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유재석은 ‘한 해 동안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8.3%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3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위는 전현무(12.4%), 3위는 신동엽(12.1%) 4위는 강호동(10.8%) 5위는 박나래(8.9%)였다.

이어 6위 서장훈(5.6%), 7위 조세호(5.1%), 8위 이수근(4.9%), 공동 9위는 탁재훈, 기안84(이상 3.7%)다. 이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장도연(3.3%), 이영자(3.1%), 김준호(2.5%), 김구라(2.4%), 김대호(2.2%), 김종민, 이상민(이상 1.6%), 이경규(1.5%), 이수지(1.3%), 김성주(1.1%), 붐(1.0%)까지 총 11명이다.

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 지상파 장수 예능프로그램 간판 메인 MC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으로 비 지상파에 첫발을 디뎠고 2022년엔 글로벌 OTT까지 진출했다.

그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세 프로그램은 모두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갤럽은 “매년 조사하는 ‘올해의 인물’ (2018년부터 예능방송인 추가)코미디언 부문서 (유재석은)2007~2009년 1위, 2010~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13년째 1위”라며 “2위와의 선호도 격차는 2018년 6%p, 2019년 20%p, 2020년 이후 줄곧 30%p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인 전현무 ⓒ뉴시스

2위를 차지한 전현무는 2004년 YTN 공채 앵커, 200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일찍이 여러 프로그램서 예능감을 드러내다가 2012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서 아나운서 출신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MBC <나 혼자 산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KBS2<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 중이다.

3위에 오른 신동엽은 현재 SBS <TV동물농장>, SBS <미운 우리 새끼>, KBS <불후의 명곡>, MBC <실화탐사대> 등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진행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를 통한 코미디 연기도 꾸준히 병행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면접 조사원 인터뷰(CAP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3%p, 응답률은 28.8%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jungwon933@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