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해란, 투어 신인왕 등극

2023.12.12 10:28:23 호수 1457호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파70)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대회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신인왕 경쟁자였던 그레이스 김(미국)이 이 대회를 공동 23위로 마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건 2019년 이정은6 이후 4년 만이자, 역대 14번째다.

경기 후 유해란은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다.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역대 14번째 한국인 수상
올해 상금 150만달러 돌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유해란은 아마추어 때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우승을 따내 자연스럽게 프로에 데뷔한 그는 KLPGA 투어 루키 시즌이던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하고 상금 2위에 올라 신인왕을 따냈다.


KLPGA 투어서 5승을 수확한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해 수석으로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LPGA 투어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하며 ‘글로벌 슈퍼루키’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첫 대회였던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서 공동 7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톱10 5회 진입 끝에 지난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미국 진출 후 첫 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한 순간이기도 했다. 유해란은 LPGA 투어 첫해 상금 150만달러를 돌파했다. 그린적중률 2위(75.72%), 최다 버디수 3위(314개), 평균타수 19위(70.42타) 등 각 부문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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