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형제 프로 이민주·이하늘 형과 같은 길 걷는 동생

2023.09.04 08:30:17 호수 1443호

지난 7월4일부터 4일간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CC서 열린 ‘2023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서 흔하지 않은 형제 투어 프로가 탄생했다. 악천후와 폭우 속에서 열린 KPGA 1차 투어프로 선발전서 이하늘(TP-2635)이 투어프로로 선발되며, 2020년 투어프로 자격을 얻은 이민주(TP-2253)와 형제 투어프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



열악한 날씨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의 많은 프로가 모여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적지 않은 나이로 젊은 친구들과 경쟁을 한 이하늘의 이번 성과는 눈에 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투어프로 선발전에서는 이하늘이 선수로, 이민주가 캐디로 어려운 고비를 함께 극복하며 두 형제가 나란히 투어프로가 되는 데 견인 역할을 했다.

이민주, 이하늘 프로 모두 주니어 시절부터 용인대 골프학과를 졸업할 때까지 골프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골프를 접었다가 프로 자격을 획득한 지 12년 만에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형제 투어프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성과
방황 딛고 투어 정조준

친형제가 모두 어려움을 딛고 형제 동반 투어프로 타이틀을 얻게 돼 업계 관계자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고 있다.

이하늘 프로는 “이번 투어프로 선발에 캐디로 도움을 준 형을 비롯하여 주니어 시절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큰아버지를 비롯 친척들에게 특히 더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선발전 이후 투어와 시드전에 대비해 체력을 더 키우고 부족했던 숏게임과 멘탈을 강화해 다가올 경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주 프로는 “동생도 이번에 투어 프로가 돼 형제 투어프로가 됐다는 주변의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의 경기서도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체크해주면서 컨디션과 경기 운영력을 관리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