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 시즌, 예초기 안전사고, 눈 손상 가장 많아

2012.09.29 20:14:20 호수 0호

예초기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매년 8∼10월에 집중돼 나타나고 있고 또 그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 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 416건을 분석한 결과 290건(69.7%)이 장마철 이후인 8월~10월 사이에 발생했다고 지난 9월7일 발표했다.

특히 8월~10월 안전사고는 2009년 74건, 2010년 93건, 2011년 123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제초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고 내용별로 살펴보면 작업 중 튄 돌이나 흙으로 인한 안구 및 시력 손상이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림으로 인한 상해가 15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상해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 33건 ▲골절 19건 ▲삠 염좌·긴장 13건 ▲예초기 날로 인한 절단 9건 ▲혈관손상·출혈·혈종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48건과 131건으로 전체의 67.1%를 차지하며 5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부위별로는 눈이 19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리, 무릎, 발이 101건 ▲팔, 손목,손, 손가락이 66건 ▲눈 제외한 머리, 얼굴 29건 ▲가슴, 등, 배, 허리, 골반 7건 ▲목, 어깨 3건 ▲전신 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예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벌초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헬멧, 보호안경, 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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