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되돌아 본 ‘KPGA 선수권’

2023.07.11 08:16:07 호수 1435호

최고 권위 대회의 발자취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가 지난달 11일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 서 코스(파71)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는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서 가장 오래된 프로골프 대회다. 지난 65년간 축적된 KPGA 선수권대회의 역대 주요 기록을 다시 한번 숫자로 살펴본다.

▲1= KPGA 선수권대회의 예선 통과자가 거둔 우승은 단 한 차례다. 그 주인공은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다. 상위 8명까지 본 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던 2020년 대회 예선전서 8위로 막차를 탄 김성현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로 제치고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3= 역대 KPGA 선수권대회서 가장 많이 홀인원이 탄생한 건 3개다. 2017년 에이원CC에서 펼쳐진 본 대회서 김봉섭(40·조택코리아), 김진성(34), 조병민(34)이 모두 2라운드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KPGA 코리안 투어 한 라운드 최다 홀인원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1라운드서 이태희(39·OK저축은행), 2라운드서 이재경(24·CJ), 옥태훈(25·금강주택)까지 총 3명이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65년간 공백 없이 진행된 역사
풍부하게 축적된 갖가지 행적


▲4= 역대 KPGA 선수권대회의 최다 연속 우승은 4연승으로 그 주인공은 한장상(83) KPGA 고문이다. 한장상은 1968년 대회부터 1971년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7= 한장상은 KPGA 선수권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장상은 1960년, 1962년, 1964년, 1968년, 1969년, 1970년, 1971년 등 총 7차례에 걸쳐 본 대회서 우승을 기록했다.

▲8= KPGA 선수권대회서 연장전은 총 8차례 있었다. 첫 번째 연장전은 1977년 안양CC(현 안양 베네스트)서 조태호(79)가 이일안(82)을 꺾은 ‘20회 대회’다. 가장 최근 연장전은 2019년 대회서 펼쳐졌으며 당시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이원준(38·웹케시그룹)이 최종일에 서형석(26)에게 동타를 허용했으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10= 역대 KPGA 선수권대회 18홀 최다 언더파는 10언더파다. 휘닉스CC 마운틴, 레이크코스서 펼쳐진 2001년 대회 2라운드서 박도규(53)가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에이원CC 남·서코스서 펼쳐진 2016년 1라운드서 박준섭(31)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15= KPGA 선수권대회 총상금은 15억원이다. KPGA 선수권대회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최대 상금 규모다.

▲18= KPGA 선수권대회 최다 타수 차 우승은 18타 차다. 1964년 대회서 한장상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 12오버파 300타를 기록한 2위 선수에게 18타 차 우승을 거뒀다. 또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는 디펜딩 챔피언 신상훈과 2021년 대회 우승자 서요섭(27·DB손해보험), 최윤수(75), 김종덕(62·밀란인터내셔널), 신용진(59) 등 총 18명의 역대 챔피언이 출전했다.

한장상 써내려간 기록
총 44명 우승자 배출

▲20= 역대 KPGA 선수권대회의 최연소 우승자는 한장상이다. 한장상은 1960년 대회서 20세4개월10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23= KPGA 선수권대회를 통해 국내 첫 승을 달성한 선수는 23명이다. 가장 최근 KP GA 선수권대회서 투어 첫 승을 이뤄낸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신상훈(25·BC카드)이다.

▲43= 역대 KPGA 선수권대회의 최고령 우승자는 이강선(74)이다. 이강선은 1993년 대회서 43세9개월2일의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4= 역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는 총 44명이다.

▲50= KPGA 선수권대회 최다 연속 출전자는 한장상이다. 한장상은 1회 대회인 1958년 대회부터 50회 대회인 2007년 대회까지 50회 연속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61= KPGA 선수권대회의 역대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지난해 대회서 61세6일의 나이로 컷 통과에 성공한 김종덕이다. 또 에이원CC의 코스레코드는 61타다. 파70으로 조성된 2018년 대회 1라운드서 최민철(35·대보건설)이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9언더파)를 작성했다. 파71로 진행된 지난해 대회에선 신상훈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 10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66= 올해 KPGA 선수권대회는 66회째다. 1958년 6월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프로골프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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