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노먼 “LIV 여자 대회 검토”

2023.05.16 10:25:34 호수 1427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트(PIF)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 인비테이셔널’이 여자 투어 대회 개최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지난달 20일(한국시각) LIV골프 최고경영자(CEO) 그렉 노먼(호주)의 말을 인용해 “LIV골프가 여자 골프 투어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노먼은 “정기적으로 하는 내부 논의”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  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소속 선수들과 얘기했는데, 그들은 우리 제품이 보이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LIV골프가 출범하면서부터 LIV골프가 여자 투어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는 심심치 않게 들렸다. 특히 LIV골프를 후원하는 PIF가 운영 중인 석유기업 아람코가 LET 대회를 일부 후원 중이다. LIV골프가 여자 투어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유럽 선수들과 내부적인 얘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상금 갈증 털어낼 단비?
상당수 선수 긍정적 반응

LPGA 투어 역시 LIV골프의 후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비해 총상금이 턱없이 적기 때문에 ‘오일머니 투자’는 고마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7월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커미셔너는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서 “노먼 CEO가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전화를 받을 것이다. 모든 기회를 평가하는 것은 내 책임이다. 우리 목표대로 여자 골프 홍보가 목적이라면 대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노먼은 LIV골프가 두 번째 시즌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는 남자 골프에 더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먼은 “지난해는 베타 시즌과 같았다. 올해야 말로 우리가 시작하는 첫 시즌”이라며 “올 시즌에는 우리가 생산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구축 가능한 최고의 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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