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05.11 08:59:44 호수 1426호

도쿄올림픽, WBC…반드시 설욕한다

[JSA뉴스] KBO(총재 허구연)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거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과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 중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은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



KBO와 협회는 최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147명(신인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도 17명이 뽑혔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3명이 포함됐다. 

유망주 승선

투수는 86명, 포수 19명, 내야수 47명, 외야수 28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투수 10명)까지 총 198명의 선수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

KBO는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대표팀 세대교체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하겠다는 원칙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와일드카드는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표팀의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취약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는 한화 이글스의 영건 문동주, 김서현은 나란히 승선했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소형준, 원태인과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거듭난 나균안도 예비 명단에 뽑혔다.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와 롯데의 박세웅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아마추어는 고교 최대어로 거론되는 마산용마고 3학년 장현석을 비롯한 투수 10명, 야수 8명이 포함됐다.

1차 198명 예비명단 발표…배지환·안우진 제외
4년 차 이하 147명·와일드 33명·아마추어 18명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음주운전과 폭력, 성추행 등 각종 비위 행위를 일으킨 선수들은 성적에 관계없이 뽑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배지환, 안우진 등 문제 소지가 있는 선수는 대표팀 명단서 제외됐다. 배지환은 2017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대구지검으로부터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학교폭력 논란서 자유롭지 못한 안우진도 예비 명단에 승선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휘문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7년 학교폭력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대한체육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는 영구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6월 중 최종 선발 및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대표팀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중국 항저우로 출국, 10월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문제 소지 있는 선수들 빠져
야구 대표팀 코치 공개 모집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야구에는 총 12개 팀이 출전한다. 아시아 랭킹에 따라 하위 6팀은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2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을 포함한 총 8팀(아시아랭킹 상위 6개 팀과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2개 팀)은 2개 조로 나눠 오는 10월1일부터 조별 예선 리그와 슈퍼라운드를 벌인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 국가대표 코치를 공개 모집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협회는 “서류 심사 후 5월 중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 평가를 실시해 최종 선발 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라며 “이후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최종 24명

지난해 2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류중일 감독은 예정대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끈다. 하지만 코치진은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다시 선발한다. 지난해 국가대표 지도자 공모에서는 최일언(투수), 박경완(배터리), 이병규(타격), 이종열(수비), 정수성(작전), 김현욱(불펜·컨디셔닝) 코치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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