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도 하는데 이효리는 안 돼?” 논란 속 영업 일시중단

2022.07.05 14:21:45 호수 0호

전여옥 “대부분 주인에겐 생계현장” SNS 비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에 오픈했던 가수 이효리 부부의 음악 카페 ‘롱플레이(Long play)’가 논란 끝에 결국 임시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효리 부부 측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 공지를 통해 “신중한 회의 끝에 예약제로 변경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예약제로의 변경을 위한 준비를 위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점 양해 바란다”고 영업 중단 사실을 알렸다.

앞서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타리스트이자 이효리 남편인 이상순이 제주도에 카페를 개업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매장 안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이효리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카페 앞에는 대기줄이 100m가 넘을 정도로 이어졌고 문전성시로 인해 일대가 마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순이 예약이 불가피한 숙박시설도 아닌 커피숍을 급작스레 예약제로 변경한 이유는 뭘까?

단순히 카페를 찾는 방문자들이 너무 많아 일대가 마비돼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보다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꼭 커피숍 해야 하느나”는 SNS 글이 더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의원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주인에게는 피 말리는 ‘생계현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이효리씨가 노래하는 것은 뭐라 하지 않는다. 근데 커피숍은 안 해도 되지 않나?”라며 “제주도에 쌔고 쌘 것이 커피숍이다. ‘은퇴자 치킨집’ 못지 않다. 이효리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카페는 공지를 통해 “대표님(이상순)은 영업시간 중 이곳에 오시지 않을 예정”이라며 “잘못된 기사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세 명의 바리스타들이 더욱 성심 성의껏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들이 카페서 이상순이 직접 원두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커피 서빙을 한다고 보도하면서 두 인기스타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연예계에 따르면 현재 지드래곤(GD), 박한별도 제주도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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