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점점 더 큰 전쟁으로 나아갔을까

2022.05.10 13:40:52 호수 1374호

가토 요코 / 소명출판 / 1만4500원

 

이 책에서 저자는 왜 일본이 점점 더 파국으로 치달았는지를 파헤친다. 그리고 그것이 잘못된 선택의 결과임을 논증한다. 그래서 저자는 1931년 만주사변부터 1945년 패전에 걸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책의 핵심 포인트는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은 1944년 미군에 의해 사이판 섬을 빼앗겼다. 둘째, 그렇다면 왜 일본은 미국, 영국, 중국 등에 맞서 무모한 전쟁을 벌였을까? 셋째, 그렇다면 왜 일본은 중국과 전면 전쟁으로 벌이고 있었을까? 넷째, 그렇다면, 중일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중국과 일본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 책의 최대 매력은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한 서술이다. 전쟁이 확대되는 각 사건의 갈림길을 중심으로 잘 정리가 되어있고, 설명도 매우 쉽다. 일본의 내부 정치 상황, 사회적 분위기 등을 잘 정리해서 설명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흥미진진하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흥미롭게 읽을 만한 책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런 책을 만나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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