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앓는 사람은 난폭하고 무섭다?

2009.02.10 10:28:50 호수 0호

정신분열증이나 양극성장애 및 우울증 등의 일부 정신질환만으로는 폭력성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지>에 밝힌 3만4563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약물남용이나 알콜중독이 있지 않고 단지 정신질환만 있는 경우에는 폭력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물이나 알콜을 남용하거나 중독증에 빠졌던 적이 있으면서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등 정신질환을 앓은 사람들은 정신질환만 앓은 사람들에 비해 폭력적이 될 위험이 3배가량 높았다.

연구결과 이같이 정신질환과 약물 중독증을 동시에 앓는 것은 향후 폭력적인 성향을 띠게 만드는 위험인자 10개중 9번째에 해당할 만큼 폭력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과거 폭력적 행동을 했던 적이 있거나 알콜이나 약물 남용 증상이 있거나 중증 정신질환을 앓지 않는 일반적인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난폭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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