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국내 패션시장에 친환경 바람

2022.03.15 17:03:1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재활용 섬유 ‘리젠’으로 국내 패션시장에 친환경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 회장은 평소 “친환경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리젠을 필두로 다양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프리미엄 남성 브랜드 닥스셔츠와 협업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리젠으로 만든 친환경 넥타이를 선보였다.

최근 스포츠웨어에 이어 남성 패션시장에서도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그린슈머(그린+컨슈머)’가 증가하자, 효성티앤씨는 고객의 목소리(VOC)를 반영해 국내 남성복 리딩 브랜드 닥스셔츠와 협업을 추진했다.

넥타이 1개 당 약 1.8개의 투명 페트병이 사용된 이 제품은 셔츠를 즐겨 입는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과 함께 리젠으로 만든 한복 10여종도 선보인 바 있다.


‘리슬’은 전통과 현대를 접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제작해 한복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는 패션 스타트업이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부터 서울시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젠서울’ ‘리젠제주’ 등의 섬유로 생산 공급하는 ‘리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업해 만든 리젠서울을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에 넣어 후디, 조거팬츠, 반바지 등을 출시했다.

제주도와 협업해 만든 리젠제주는 노스페이스의 K-ECO삼다수 컬렉션을 제작하는 데 들어갔다.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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