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의 모든 것

2022.03.14 11:06:32 호수 1366호

남혁우 / 매일경제신문사 / 1만6000원

 

지금, 대한민국은 러닝 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원이나 강변의 달리기 트랙에는 많은 사람이 없었고, 있어도 대부분 중장년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음악을 들으며 새벽에 혼자 달리거나 여럿이 무리 지어 기합을 넣으며 힘차게 달리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갑자기 달리기 인구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달리기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운동이다.




나에게 맞는 러닝화는 어떻게 찾을까?
자신의 발보다 최소한 5㎜ 이상 큰 것이 좋다. 운동화 뒤쪽까지 발을 밀어 넣었을 때 엄지손톱 하나 정도의 여유가 있는 사이즈가 적당하다. 만약 발가락 부위에 충분한 공간이 없으면 발톱이 상하기 쉽다. 자신의 양쪽 발 사이즈가 다른 경우 큰 발 쪽 사이즈에 맞춰 고르면 된다. 중요한 것은 발 길이보다 볼의 너비다. 발볼이란 발가락 안쪽 끝(발톱 쪽이 아니라 마디 쪽)선을 따라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을 연결했을 때 그 전체 길이를 말한다. 보통 러닝화는 사이즈를 먼저 맞추고 볼을 선택할 경우 선택의 폭이 한두 가지밖에 없다.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다!
달리기의 즐거움을 맛보기 시작한 러너들은 더 빠르고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급격한 변화와 반복되는 과부하는 부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초보 러너와 달리기에 이제 막 재미를 붙인 러너들에게 갑작스러운 부상은 달리기에 대한 전반적인 흥미를 잃어버리게 할 뿐만 아니라 달리기에 대한 금단증상으로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하여 달리기 전 미리 건강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달리기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확실히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달리기 부상은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다!
달리기 부상의 원인은 그야말로 복합적이다. 달리기 후 통증이 나타났을 때 정확한 하나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인 특성 때문에 생겼을 수도 있고, 달리는 횟수와 시간을 갑자기 늘려 생겼을 수도 있고, 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달려서 생겼을 수도 있다. 직접적으로 다쳤을 경우, 잘못하면 수술까지 생각해야 하지만 취미 러너가 겪는 대부분의 부상은 피로 누적과 신체 과사용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달리다가 부상을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상을 당했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치료 후에는 대체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기의 대체 운동 역할은 달리기 부상 부위를 쉬게 하면서 달리기에 필요한 능력을 유지시키는 데 있다. 통증이 사라질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 같지만, 근력 강화를 위한 대체 운동이나 보강 운동은 이른 시기에 시작해도 좋다. 부상 근육에 자극만 주지 않으면 된다. 달리기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으로는 달리기와 수영이 있다. 달리기, 자전거, 수영 모두 신체 전체를 사용하는 전신 운동으로 심폐기능의 향상과 체력 증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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