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틈새 투자

2022.02.21 10:18:20 호수 1363호

김태연 / 밀리언서재 / 1만6000원

진짜 투자 고수에게는 타이밍이 없다!
“이제 부동산은 끝난 거 아니에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은 끝났다’는 화제가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뜨거운 화두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나라 부동산 투자는 이 말과 함께 성장해왔다. 1998년 외환위기 때 집값이 폭락했을 때도 사람들은 부동산이 끝났다고 말했다. 이후 부동산이 최고점을 찍었던 2005년에도, 다시 부동산이 최저점으로 내려온 2014년에도 ‘부동산은 끝났다’는 뉴스가 어김없이 나왔다. 집값이 폭등하면 폭등해서, 폭락하면 폭락해서 더 이상 부동산 투자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를 해온 사람들은 모두 손해를 본 것일까? 그렇지 않다. 주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와중에 꾸준히 부동산 투자를 해온 사람들은 자산을 불려서 부자가 되었다.
그들과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차이로 다르게 살 게 됐을까? 단순히 말하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의 고수들은 시장이 얼어붙고 경공매 시장이 한산할 때, 즉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돌리지 않을 때 투자를 늘리고,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쏠릴 때 매도하는 전략으로 돈을 번다. 이것은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사람들은 오를 때 사고 떨어질 때 팔지만, 부자들은 떨어질 때 사서 오를 때 판다.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고 분양가가 10억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 엄두를 내지 못한다. 대출 규제까지 강화된 상황에서 투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평범한 서민들이 10억원에 가까운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보통 사람들은 정부와 정책에 불만을 터뜨리며 부동산을 외면한다. 하지만 부동산 고수, 부자들은 정책을 탓하기보다는 정책을 파고들어서 분석한다. 꽁꽁 얼어붙은 강바닥에도 틈새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에서 개미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목표로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는 전문 주식 투자자들을 따라 할 수 없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그만한 투자금도 없을뿐더러 자칫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인생 전체가 흔들릴 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저자는 1억원을 투자해서 10억원을 버는 방법을 알려줄 수 없다. 이 정도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오랜 노하우와 실력뿐 아니라 남다른 운도 따라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단번에 몇 억을 벌어들이는 투자법을 찾는다. 젊은 사람들이 ‘영끌’을 해서 아파트에 투자하는 이유다. 5억을 투자해서 10억을 벌어들이려고 하는 것 또한 돈 먹고 돈 먹기나 다름없는 투기 심리다.
평범한 사람들은 적은 투자로 조금씩 크게 불려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처음에 500만원으로 시작해서 10년 만에 30억원으로 자산을 불리고, 현재는 100억 대의 자산가가 된 저자는 10 00만원 이하 투자로 알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부터 크게 투자하기보다는 소액의 종잣돈을 모을 때마다 조금씩 부동산 투자를 하면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기를 뿐 아니라 나만의 투자 노하우가 쌓이고, 자산도 어느새 불어나 있을 것이다.<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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