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조동연 선대위원장, 결국 사퇴

2021.12.03 09:06:43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결국 사퇴 입장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로 직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다시피 어젯밤 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고 너무 걱정이 많이 됐다”며 “잠을 설쳤는데 다행히 아침에 전화 통화가 돼서 안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전화로 제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서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일단 이번 주말께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당 차원에서 사퇴를 수용한 것이 아님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는 “조 위원장에게 이혼 등 가정사와 관련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사생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민주당에선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조차 거짓 해명으로 밝혀지면서 다시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park1@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