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임성재,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

2021.11.01 09:44:43 호수 1347호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을 새로 썼다. 임성재는 지난달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4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추가했다. 3라운드까지 49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플레시와 타이기록을 수립한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일찌감치 새 기록을 작성했다.



임성재는 2020-2021시즌 498개의 버디를 기록해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의 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493개)을 갈아치웠다. 임성재는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버디왕’에 등극했다.

3년 연속 버디왕 등극
숏게임 세계 최강 확인

임성재는 “시즌 중에 가장 버디를 많이 한 선수가 됐다”며 “어제까진 잘 몰랐는데 TV 중계에 나오는 걸 보고 알았다. 그래서 오늘 한 번 그 기록을 깨보자고 생각했었는데, 2번 홀에 버디를 하면서 그 기록이 깨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 버디 기록은 내가 계속 유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매년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많이 쉬어가면서 출전한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대회가 많아 그런지 이렇게 많은 대회를 참가하게 됐다”며 “이렇게 대회에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마스터스 준우승 등 ‘톱10’에 5차례 입상했다. 시즌 획득 상금은 415만달러다.


임성재는 “우승 기회가 많았었는데 시즌 초반에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그래도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해 올 시즌을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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