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결산

2021.10.18 10:28:41 호수 1346호

코로나19 속 안전히 대회 성료

[JSA뉴스]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4일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지난 8일부터 시작된 7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세 이하부로 부분 개최된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7개 시·도의 총 41개 종목(정식 40, 시범 1) 1만430명의 선수단(선수 7461명, 임원 2969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해 개최됐다.

19세 이하

기록은 한국신 2개, 한국J신 3개, 대회신 55개 등 총 60개를 달성했다. 다관왕의 경우 5관왕 1명, 4관왕 4명, 3관왕 22명, 2관왕 59명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에는 대회 5관왕을 달성한 수영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7일간 대장정 성공적인 마무리
한국신 2개 등 60개 기록 달성


황 선수는 지난 14일 진행된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64표 가운데 85.9%인 55표를 받아 대회 MVP에 선정됐다. 몰표에 가까운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역영을 펼치며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황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계영 800m, 자유형 50m(대회신), 개인혼영 200m(한국신),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생애 첫 5관왕에 올랐다.

특히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014년 MBC배 전국 수영대회 겸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태환이 수립한 종전 한국기록 2분00초31을 2.27초 앞당겼다.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대학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으로 진로를 정한 황 선수는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MVP까지 수상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내년 아시안게임과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체계적 훈련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좋은 기록을 남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영 황선우 첫 5관왕…MVP 등극
양궁 김제덕·체조 이윤서 4관왕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양궁 김제덕(17·경북일고) 선수는 30m, 50m, 70m, 90m,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개인 종합 결선에서 역대 한국 최고 순위에 오르며 유망주로 떠오른 체조 이윤서(18·서울체고) 선수는 제1경기-단체종합, 제3경기-평균대, 제3경기-이단평행봉, 제2경기-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제3경기-마루운동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을 차지했다.

‘역도 기대주’ 박혜정(18·안산공고) 선수는 여자 용상87㎏급 이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합계87㎏급 이상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인상87㎏급 이상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진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각 종목 경기장에서 질서 및 방역 점검을 철저하게 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대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으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규모를 줄여 대회를 개최하게 됐으나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전국체육대회가 빛났다”며 “대한민국 체육이 한 걸음 도약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선수, 지도자, 동호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기는 내년 103회 울산광역시 대회로 이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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