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1주일간 가족모임 8인까지…거리두기는 ‘유지’

2021.09.03 09:33:01 호수 0호

접종완료자 4명 포함 조건…식당·카페도 1시간 완화 조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 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서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 완료자 네 명을 포함해, 최대 여덟명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가급적 최소인원만,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달라”며 “부모님께서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 및 카페는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환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카페서의 모임 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 허용된다.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고 부연했다.

또 3단계 지역의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한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조건으로 참석 인원은 99인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지는가 싶다가도, 2000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날도 있어 매우 불안정한 정체 국면”이라면서도 “그간 거듭된 방역강화 조치로 생계의 고통을 호소하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를 정부가 더 이상은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지금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는 방역을 탄탄하게 유지하되,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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