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연장’에 또 연장 속 추석특별방역대책 완화?

2021.09.02 10:05:20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연장, 연장에 또 연장... 코로나19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5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만 몰두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영업 등 소상공인들의 외침과 절규는 커져만 간다.

일각에선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방역과 경제를 모두 놓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온다.

즉 사적 모임 제한 및 오후 6시 이후의 3인 이상 모임 금지,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영업 금지 등의 방역 조치로는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거리두기 단계 방역이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다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영업까지 제한하면서 내수 경제까지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2주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불리는 추석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코로나 특별 방역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1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지역 간 이동 및 가족모임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완화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정부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이번에도 '거리두기 연장'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관심이 가는 부분은 기존의 2주냐 3주냐의 지침 기간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주 금요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김 부총리의 발언대로라면 추석 연휴부터 내달 10월 말까지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석 명절인 점, 백신 접종 완료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 접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식당 및 카페 영업시간 연장 등의 완화 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

이 경우 가족 모임의 인원 수 완화, 접종 완료자 참석 시 사적 모임 인원 완화 등의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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