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추석 연휴 가족 모임·요양원 면회 검토 중”

2021.08.27 14:37:0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정부가 가족 간 모임 등 방역 지침에 어떤 변화를 줄 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52일째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줄고 있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추석, 지난 설 명절에도 방문 자제 및 4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를 감안한 방역지침이 나올 수도 있다.

2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석 때 작년 추석이나 지난 설에 시행한 것과 동일한 조치가 필요할 지, 혹은 가족 간 모임·요양원 면회를 허용할 필요성이 있을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방역 조치에 대한 검토는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의 코로나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취합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거나 전문가들의 조치에 대한 호전적인 의견들이 제기될 경우 친지 및 친척 등 가족 간 모임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읽힌다.

그는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직전 주와 비교해 5.7% 줄었다고 한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간다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811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5158명(해외 유입 1만334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802명으로 총 21만4673명(87.57%)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만822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27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65명(치명률 0.92%)을 기록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이 64만6550명(총 2772만7639명), 이 중 42만821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1378만92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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