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파크’ 재건 계획 난항

2012.09.10 10:31:23 호수 0호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어야…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부산시가 성지곡 동물원 ‘더파크’ 공사를 재건하기 위해 다음 달 부산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경제성과 효용성 등을 꼼꼼히 따진다는 계획을 밝혀 처리 과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시의회에서 보사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향토기업인 삼정기업을 시공사로 하는 더파크 사업 정상화 협약 내용과 시행사인 더파크에 대한 500억 원 채무보증 등을 설명했다.

시는 가능하면 내년 9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정기업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경제성 등을 평가한 뒤 부산시의회 제 223회 임시회 때 구체적인 계획서를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사업계획서와 채무보증 등을 꼼꼼히 검토해 동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의결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손상용 의원은 “부산시가 이례적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채무보증을 서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 동물원 규모 등도 매우 열악해 경제성과 효용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시의원도 “제대로 된 동물원 콘텐츠가 담겨야 하며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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