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내 옆에서 다른 여자랑 자도 이해할께!"

2012.09.07 12:02:59 호수 0호

▲이경애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남편의 외도로 이혼 위기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경애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남편이 여자문제로 속을 썩여서 이혼하려 법정까지 갔다"고 고백했다.

이경애는 "남편이 간 이식수술을 받아 구사일생 했다. 수술이 끝나고 너무 고마워서 '살아줘서 고맙다. 내 옆에서 다른 여자와 자도 이해하겠다'라고 말했는데 남편이 약속을 참 잘지킨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내가 여행을 가면서 신용카드를 집에 놓고 갔다. 다녀왔는데 남편이 선배를 대접해야 해서 룸살롱에 내 카드를 들고 갔다고 했다. 남편은 선배가 너무 술에 취해 둘이 호텔에서 잤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남자 선배와 잤다면 한 방에서 자야 되는데 룸살롱에서 몇 백만 원을 쓴 뒤 호텔 VIP룸 2개를 빌렸더라. 카드 내역서를 보니 엄청난 금액이 나왔다. 내가 남편에게 '여자가 없으면 방을 2개 빌릴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술에 취해 도저히 기억 나지 않는다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이경애는 일본에 있는 언니 집에 머물렀다. 이경애는 "남편이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과하더라. 아이가 없으면 내가 떠날 줄 알았는지 갑자기 아이를 낳자고 했다. 남편이 한번만 용서해주면 평생 충성하겠다고 해서 인공수정으로 딸 희서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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