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KITRI 원장, 정보보호 유공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2021.07.14 14:46:34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이 14일 ‘제10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보호 산업 진흥과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화이트 해커의 아버지’라 불리는 유준상 원장은 정보보호 분야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 협력 네트워크 구축, 체계적인 정보보호 인력양성 프로세스 확립, 정보보호 산업 진흥 및 저변확대,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또 K-BoB Security Forum을 창립해 정보보호 산업 육성 및 정책 제안에 공헌했고 ‘정보보호 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공포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특히,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0기를 맞이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BoB)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이버 안보를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보안 교육과정으로서, 지난 3월에 마친 9기까지 총 125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수료생들은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 DEFCON 2회(2015년, 2018년) 우승을 비롯, 국내외 대회 입상, 취약점 제보, 기술 및 논문발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 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오늘 훈장은 그동안 저와 함께 노력해온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임직원과 정보보호 관계자분들을 대표해 받는 것으로,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개관사정(蓋棺事定)’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개관사정은 관 뚜껑을 덮은 다음, 즉 사람이 죽은 다음에 비로소 그 사람에 대해 올바르고 정당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이 계신데 아직 부족한 저에게 영광스러운 국민훈장 동백장을 주신 만큼 앞으로 남은 인생도 이 훈장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훈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시대로의 변화 속에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정보보호 인재들이 K-사이버 방역 체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리더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BoB센터 유허준 센터장은 "유준상 원장님의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은 KITRI와 BoB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을 통해 열린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정보보호의 날’은 범부처 합동으로 사이버 공격 예방과 국민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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