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평생직장은 No! 이제는 'N잡러'의 시대

2021.06.22 17:49:36 호수 0호

[기사 전문]



게임, SNS, 커뮤니티 등에서 ‘부캐’를 만들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부캐란 ‘부 캐릭터’의 준말로, 주요 캐릭터인 ‘본캐’ 외의 캐릭터를 뜻한다.

주로 본캐와는 다른 방향으로 키우고, 다른 콘텐츠를 즐기는 용으로 쓰인다.

요즘은 현실에서도 부캐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N잡러’라고 부른다.


‘N잡러’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을 뜻한다.

본업이 있으면서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낮에는 회사원이던 사람이 밤에는 소설가, 심지어 주말에는 바리스타가 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N잡러다.

N잡러가 된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는 ‘소득을 더 얻기 위해서’ 외에도 ‘즐기기 위해’ ‘자기만족, 자아실현’ 등의 선택지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N잡러들은 기쁨을 위해 일한다.

직장을 가졌다고 해서, 가슴 속의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인 것이다.

하지만 ‘N잡 열풍’이 불러온 문제점도 있다.

최근 ‘브이로그 붐’이 일어나며 교사, 학원강사, 회사원 등 많은 사람이 브이로그에 뛰어들었다.

일부 브이로거들은 직장 내에서까지 과도한 촬영을 하거나 동의 없이 타인의 모습을 노출해 뭇매를 맞았다.


또, 얼마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원이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토지경매’ 분야의 강사로 겸직하며 높은 수익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고, 해당 직원은 결국 파면됐다.

N잡러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들은 본캐와 부캐를 오가며 수입과 기쁨,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

부캐를 키우는 마음으로 N잡에 도전해보자.

단, 직업들 사이의 선을 지켜 본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오늘날, 당신의 부캐는?

총괄: 배승환
내레이션: 김희구
기획: 강운지
구성&편집: 김미나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