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의 특별한 훈련

2021.06.08 09:03:39 호수 1326호

도쿄 세트장 그대로 재현

[JSA뉴스] 2016 리우올림픽 전관왕에 이어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올림픽 환경 적응훈련을 위해 진천 선수촌 내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장 세트를 마련했고, 경기운영 능력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2차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도쿄올림픽 세트장의 콘셉트는 ‘Real Tokyo’. 표적판 뒤의 백월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 2세트는 전광판의 밝기를 조절해 선수가 표적 조준 시 발생할 수 있는 빛바램, 눈부심 등의 상황을 만들어 선수단의 시야 적응훈련을 도왔다.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2차 스페셜 매치 열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대회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200석의 빈 관람석을 설치한 데 더해 미디어 적응을 위한 믹스트존 운영 등 예상 가능한 모든 경기 환경을 연출했다.

시각적인 경기환경 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경기환경도 올림픽을 구현했다. 경기 상황별 영어, 일본어 현장 아나운서 멘트를 비롯해 관중 소음, 박수, 카메라 셔터 소리 등의 효과음으로 현장감을 높인 것이다.

앞서 대표팀은 일주일 동안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현지 기후 환경 적응을 위해 바닷가 특별훈련을 갖기도 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기존 남녀 개인·단체전(금메달 4개)에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서 양궁에 걸린 금메달은 총 5개로 늘어났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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