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2021.05.03 09:54:28 호수 1321호

4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소상공인 BSI(체감경기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통시장 BSI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1년 3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BSI는 59.2, 전통시장 BSI는 44.5로 전월 대비 각각 15.4p, 0.8p 상승했다. 소상공인의 4월 전망 BSI는 77.5로 전월 대비 2.5p 상승했으며, 전통시장 4월 전망 BSI는 72.7로 전월 대비 4.1p 상승했다. 이는 모두 올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업종별로는 개인 서비스업(67.7)이 29.8p 상승해 가장 크게 올랐고, 수리업(60.4)과 음식점업(55.5)이 각각 27.2p, 17.5p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모든 업종 중 제조업(52.3)만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3개월 연속 상승 이어
4월 전망 BSI도 올라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세종(61.6)이 36.0p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경북(62.5)이 27.3p, 서울(62.4)이 19.6p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49.9)과 매출(56.1)이 각각 12.0p, 13.9p 상승했다.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수치가 높아지는 고용(99.7)과 재고(105.9) 부문 역시 각각 0.6p, 3.3p씩 올랐다. 전통시장은 업종별로는 의류·신발(46.5)이 22.0p, 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50.0)가 16.8p, 가정용품(42.9)이 11.0p 등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축산물(37.1) 25.8p, 수산물(28.9) 22.6 p, 가공식품(41.0) 18.4p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1.6)이 10.8p, 대전(62.5)이 9.2p, 충북(62.4)이 7.5p 상승했다. 반면 경남(33.9)이 16.1p, 세종(40.9)이 13.6p, 강원(37.3)이 9.2p 등 순으로 내렸다.

부문별로는 매출(42.8) 부문에서만 1.0p 올랐고 자금사정(38.0)은 2.8p 내렸다. 고용 부문에서는 전월과 같았고 재고(114.2)는 1.5p 하락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전통시장 1300곳, 소상공인 업장 2400곳을 대상으로 매달 18~22일 BSI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미만이면 악화한 것으로 본다. 체감경기가 호전된 이유로는 계절변동 영향(40.9%), 유동인구 증가(16.1%), 코로나19 규제 완화(12.6%), 신학기 시작(12.2%) 등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