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물건만 슬쩍∼ 원룸촌 전문털이

2021.04.23 09:53:23 호수 131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원룸 촌을 돌아다니며 택배를 훔친 20대가 지난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주택 공동현관에 적힌 비밀번호를 보고 침입해 택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룸과 다세대 주택을 돌아다니며 18차례 택배 총 550만원 정도를 훔쳤다.

A씨는 마스크를 쓰고 입구에서 서성이다가 비밀번호를 입력해 잠긴 현관문으로 들어가 택배 상자를 들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 

코로나19로 인해 택배기사가 주문자와 대면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오후 시간대를 이용해 택배를 가져갔다.

경찰은 원룸 등의 CCTV를 확인해 A씨의 신상을 특정해 검찰에 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하고 훔친 물건을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한 점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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