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비리는 못 막아”

2012.09.03 10:51:38 호수 0호

안대희 전 대법관의 새누리당 행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달 27일 안 전 대법관을 정치쇄신특위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을 요하는 대법관으로 6년을 봉직하고 퇴직한 지 불과 48일만의 ‘정치입문’이라는 점이 논란의 이유다. 당장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새누리당으로 향했다. 사법부가 망연자실하고 우리 국민 역시 실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안 전 대법관은 정치입문이 아니라 정치쇄신을 위한 차출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 역시 “안 전 대법관이 전권을 가지고 박 후보는 물론 친인척 전반에 관한 관리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안대희가 아니라 안대희 할아버지가 와도 측근 비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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