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양궁 관전포인트

2021.04.20 09:23:36 호수 1319호

최다 금 노리는 ‘효자 종목’

[JSA뉴스] 양궁와 올림픽의 관계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0년 대회로 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양궁은 1904년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남녀 모두가 함께하는 최초의 올림픽 스포츠가 되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혼성 단체전이 열리게 된다. 올림픽 양궁에는 지금까지 리커브 종목만 포함돼왔다.



변화

그렇다면 도쿄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는 누구일까. 양궁 경기가 열리는 시간과 장소는 언제 어디일까. 2020 도쿄올림픽 양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모아봤다.

▲정상급 선수들 =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딴 장혜진과 구본찬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궁사들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네 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도쿄올림픽에서도 한국의 궁사들은 다시 한 번 지켜봐야 할 선수들로 떠오른다.

올림픽 메달 3개를 따낸 미국의 브래디 앨리슨은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브래디 앨리슨은 양궁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선수로 10년 이상 자리를 잡아왔고, 2020년 여름에는 앨리슨에 대한 “Believe”라는 다큐멘터리까지 나왔을 정도다. 

오른팔의 통증이 사라진 현재, 앨리슨은 도쿄올림픽에서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인 앨리슨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표를 위해서는 김우진(대한민국),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 루만 샤나(방글라데시) 같은 정상급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넘어야만 한다. 여자 양궁에서는 앨리슨처럼 두 번의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둔 레이첸잉(대만)이 떠오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강채영,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 독일의 리사 운루와 경쟁을 펼친다.

올림픽 최초 혼성 단체전 열려
주목할 선수는? 게임 방식은?

▲경기 방식 = 올림픽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남녀 개인, 남녀 단체 네 개의 메달이 걸린 종목이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에서는 혼성단체전 종목이 새로 추가된다. 혼성단체전에는 남녀 1명씩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참가한다.

과녁의 거리는 다섯 가지 종목 모두에서 70m로 동일하다. 개인전에서는 64명의 궁사들이 ‘랭킹라운드’로 시작해 ‘엘리미네이션라운드’로 옮겨가고, 여기서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단체전은 개인전 랭킹 라운드 결과를 반영해서 치러진다. 한 팀을 구성하는 세 선수가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올린 점수를 모두 합해 단체전 랭킹 라운드 점수를 체크한다. 이후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일정 =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는 7월23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예전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개막식이 있는 날인 7월23일 랭킹 라운드가 진행되고, 다음 3일간은 단체전이 열린다. 단체전의 첫 날인 24일 토요일에는 올림픽에 첫 선을 보이는 혼성 단체전 경기가 열리게 된다.

개인전은 5일 동안 펼쳐진다. 3일간의 예선 토너먼트를 치른 뒤 4일차에 여자부의 16강부터 결승까지, 그 다음날에는 남자부의 16강부터 결승까지 경기가 열린다.

일정은?

▲경기장 =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양궁 경기는 ‘유메노시마공원’양궁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 경기장은 2019년 4월28일 공식 개장했고, 도쿄올림픽 대회가 끝난 뒤에도 양궁장으로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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