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발 악재'에 7% 폭락…시총 14조원 증발

2012.08.27 16:20:36 호수 0호

▲삼성전자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패한 결과가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며 순식간에 시총 14조원이 증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애플발 악재'로 향후 특허 리스크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와 애플에게 막대한 손해배상액을 배상해야한다는 점 그리고 미국내 스마트폰 판매여가 불투명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7일 주가가 7% 폭락하며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장기적인 내재가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향후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7일 삼성전자의 주식은 118만원으로 이는 전날보다 7.45%(9만5000원)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한 때 8%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달 26일 117만20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한달여 만에 종가 기준 12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기준 14조원을 허공에 날려버린 셈으로 이날 시가총액은 173조8132억원으로 전일 187조8066조보다 13조9934억원 낮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서 열린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패소했다. 이날 9명의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6건을 고의로 침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애플에게 10억5185만달러(한화 약1조20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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