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초대청장으로 내정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2020.09.11 17:16:01 호수 1288호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일요시사 취재2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8일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으로 내정됐다.



정 신임 청장은 올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선봉에 서 온 ‘방역 사령관’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1월 20일부터 국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껏 환자 현황 정례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신뢰감을 주는 설명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거론할 때마다 함께 연상되는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구·경북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는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겠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른 일화로 유명하다.

든든한 코로나 방역 사령관
보건 분야 25년간 몸담아

정 신임 청장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25년간 일해 온 감염병 전문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당시 국립보건원)에 들어와 복지부 만성질환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에는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돼 ‘첫 여성 본부장’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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