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의 이상한 종교생활

2020.09.04 10:49:07 호수 1284호

부장님의 이상한 종교생활



최근 A 부장이 직원들에게 종교를 강요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문제는 부장이 강조하는 종교가 ‘사이비’ 같다는 것.

이전부터 금전 문제로 힘겨워했던 A부장은 한 달 전쯤부터 표정이 밝아지더니 주변 사람들에게 종교를 전파하기 시작했다고.

주변에서는 오히려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전언.

 

휴가도 눈치껏


일부 국회 의원실 보좌진들이 의원 눈치를 보느라 휴가를 못가고 있다고.

의원이 휴가를 반납해 보좌진도 덩달아 휴가를 반납하고 있는 것.

휴가도 눈치를 보며 써야 하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중. 

 

단속 들어간 민주당

최근 기록적 폭우로 전국 각지서 수해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단속에 나섬.

수해 지역을 보도한 뉴스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수해 상황에도 음주를 하는 모 의원의 사진 등이 돌면서 민심이 싸늘해진 것.

당에서부터 음주 금지령과 언행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내려왔다고.

 

끝판왕 뒤안길로?

플래그십 A 스마트폰이 올해를 끝으로 단종될 것이라는 소문.

매년 하반기 출시되는 A는 최고의 스펙을 지닌 스마트폰 끝판왕 격인 모델.


보통 출시 1년 전에 개발 밑그림이 다 그려지고, 협력업체들도 이에 맞게 부품 제작에 나서는데, 올해는 후속 모델에 대한 기본 설계도가 협력업체에 넘겨지지 않았다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서 최근 고전 중인 회사가 A 제품 차기작 계획을 없애고, 궁극적으로 사업부문 축소까지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중.

 

사장님 찾아온 의문의 여성 

중소기업 A 사장.

직원들과 회식 자리서 누군가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고.

화가 잔뜩 난 것처럼 보이는 한 중년 여성이 가게 입구서 A 사장을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

A 사장은 부리나케 달려가 밖에서 이야기하자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그 여성을 알고 있는 직원은 없었음.

다만 A 사장의 부인이 아니라는 점만은 확실했다고.

 


어느 회사의 ‘대기업병’

한 게임사가 전체적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통제 불가능한 대기업병이 만연해지고 있다고.

사내행사로 대기업서나 할 법한 마라톤을 했으며, 당일 예정이었던 게임 패치일자를 뒤로 미루기도 했다고.

국내 게임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해외로 본사를 옮기고 외국인 채용에 공들이는 모습을 보여 업계에서는 ‘더 이상 우리나라 기업이 아니다’라는 뒷말도 나온다고.

 

아내와의 불화설

배우 A가 아내와의 불화가 심하다는 후문.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배우 A.

최근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에 너무 자주 출연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연기자 아내와의 불화로 인해 들어오는 스케줄을 모두 잡기 때문이라는 후문.

아내와 다툼이 심해 집에 들어가기 싫어해, 각종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A의 열정에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혼을 할까 두려워한다고. 

 

다시 만난다고?

과거 공개 연애를 했던 커플의 재결합설이 솔솔 나오고 있음.

이 커플은 열애설이 터진 이후 관계를 인정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헤어졌다는 말이 나왔고, 실제 헤어진 것으로 확인됨.

그러다 최근 둘이 다시 만나고 있다는 말이 퍼지고 있는 상황.

팬들은 ‘또 왜 만나느냐’고 이마를 짚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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