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주사 맞았습니다”

2020.07.23 10:39:23 호수 1281호

▲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일요시사 취재2팀]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첫 재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지난 21일 채 전 대표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채 전 대표는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채 전 대표 측은 재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견이 같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채 전 대표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첫 재판
혐의 모두 인정, 범행 자백 


채 전 대표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형외과 병원서 모두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공모해 진료기록부를 총 90회에 걸쳐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창업주인 고 채몽인 회장의 3남 1녀 중 막내다.

지난 1994년 애경그룹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05년부터 애경개발 대표이사를 맡았다.

채 전 대표는 마약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대표이사 자리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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