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이환명 교수, 국내 최초 자생식물 에센셜오일 사업화 성공

2020.07.22 17:30:04 호수 0호

▲ 호서대 이환명 교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화장품생명공학부 이환명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자생식물로부터 에센셜오일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은 최근 ‘산림생명자원 소재발굴연구사업’ 대표 성과로 호서대 이환명 교수팀의 ‘첨단 BT기술을 이용한 국내 자생식물 에센셜오일 추출 및 이를 활용한 사업화’를 선정했다.

‘산림생명자원 소재발굴 연구사업’은 산림청이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소재 발굴과 고부가가치 제품화로 연계하는 연구 사업이다.

한국임업진흥원서 호서대 이환명 교수팀의 연구 과제를 대표성과로 선정한 것은 국내 에센셜오일 산업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2019년 순수 에센셜오일 무역적자 규모는 537억원에 이르며, 최근 10년간 누적적자는 4394억원에 달하는 상황서 국내 최초로 에센셜오일의 표준화와 대량생산 체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연구 참여 기업인 ㈜셀랩에 기술지원을 해 자생식물 에센셜오일 기반 화장품 사업화를 추진했다.

또 ㈜아모레퍼시픽 및 관련 기업에 자생 식물 에센셜오일의 생산 및 제품화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이환명 교수는 이번 사업성과에 대해 “이번 연구를 통해 자생식물 기반 에센셜오일 개발이라는 부분서 소재의 차별화 및 국내 식물자원의 가치확립을 통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센셜오일의 국산화 가능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다자간 FTA 상황서 소재 무역보복 뿐만 아니라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바이오 소재 분야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명 교수팀은 ‘첨단 BT기술을 이용한 국내 자생식물 에센셜오일 추출 및 이를 활용한 사업화’ 연구과정서 102종의 자생 초본식물에 대해 115건의 에센셜오일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피부장벽 강화, 아토피피부염 개선, 피부재생, 보툴리눔톡신 기능개선 등의 피부 생리활성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다수의 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미국, 중국, 일본, 유럽 4개국 출원을 포함한 총 1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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