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매살인사건 용의자는 어디에?…자살가능성 제기

2012.08.08 13:51:05 호수 0호

▲울산 자매살인사건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울산 자매살인사건의 용의자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대대적인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건 발생 18일이 지나도록 용의자 김홍일의 행방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용의자 김 씨의 자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씨의 주변인물들이 김 씨가 범행 전 "자살하겠다"는 말을 수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 씨가 인터넷에서 마지막으로 검색한 단어가 자살이었고, 일본의 '자살 숲'으로 유명한 주카이 숲을 수차례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김 씨가 지난달 22일 자신의 모교인 부산 기장군의 한 대학교 주차장에 버린 차 안에 휴대전화와 통장을 모두 놔둔 점도 이런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이유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이미 김 씨가 범행 직후 경기, 강원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과정 등에서 자살 의지가 약해졌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이번 사건이 자매 중 언니를 향한 스토커적인 집착에서 시작된 만큼 자살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견해도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울산 중구 성남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들어가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자매 2명을 살해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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