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호주 국민과 아픔 나누겠다”

2020.01.17 15:47:07 호수 1253호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포스코가 자사 호주 법인을 통해 산불 구호금 4억원(50만호주달러)을 현지 적십자에 전달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 재해 복구를 돕고, 호주 국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창립 이래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한 주요 원자재 공급처이자 투자처인 우방국 호주의 산불이 하루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부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사로서 양국의 민간 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포스코는 호주로부터 연간 5조원 규모의 원료를 구입하는 최대 고객이면서 철광석, 석탄, 리튬 등의 원료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기도 하다.

산불 구호금 4억원 전달
서울시 100배 면적 불타

호주 초대형 산불은 작년 10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시작됐다.


산불은 여름철 이상고온, 강풍 등으로 주 전역을 비롯해 빅토리아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등 호주 동남부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이 중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 주는 피해가 가장 심각해 지난 3일 ‘국가 비상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산불로 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피해지역은 서울시 면적 100배에 달한다.

더불어 2000여채 가옥이 화재로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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