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박근혜 사생활 언급

2012.07.23 09:53:14 호수 0호

“박근혜 사생아 아들, 엄청난 충격 줄 것”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박근혜 캠프 측이 법적대응을 하기로 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뷰스앤뉴스>가 인용 보도한 ‘박근혜 사생아’ 관련 기사에 따르면 김 전 부소장은 <월간중앙> 7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회창씨의 아들 병역문제보다 훨씬 큰 논란거리가 있다”고 말한 뒤,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사생활 부분이라고 뭉뚱그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자신의 아버지 YS가 “많이 알고 계시다. 그것도 팩트를 알고 계시다”며, YS가 박 전 위원장을 “부도덕한 인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아무튼 오는 대선에서 야당이 많이 들고 나올 것”이라며 “일반국민이 알아야 하는 것이니까. 그건 숨긴다고 덮고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확실하게 끝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월간중앙> “2007년 이후 ‘사생아 얘기’ 또 나돌아”
박근혜 측 “말도 안 되는 소리…법적 대응 하겠다”

그는 ‘YS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사실로 확인해 본 내용인가?’라는 질문에 “박 전 위원장 본인도 2007년 경선 당시 한마디 했다. ‘DNA 검사를 받겠다’고 말이다. (당시 최태민 목사와 박 전 위원장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에게 아이가 있으면 DNA 검사라도 받겠다며 맞받아쳤다). 그 이상의 얘기들이 더 나온다. 나중에 그게 밝혀지면 그때는 이미 늦지 않나?”라며 “아주 상당히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하면서 자신이 제기한 사생활 관련 문제가 지난 2007년 경선 때 한나라당 후보위원회가 질문을 던졌던 ‘사생아 논란’임을 시사했다.

박 전 위원장은 2007년 7월19일 후보청문회에서 ‘자녀가 있다’는 시중의 소문에 대해 “내가 애가 있다는 말이 떠도는데 DNA검사라도 받겠다”며 “그래야 그 자식의 부모를 위한 길”이라고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소장은 ‘확인이 된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박 전 위원장 주변에서도 그런 것들을 정리하고자 하는데 정리할 수 없다. 팩트인데 어떻게 정리가 되나?”라고 장담했고 <월간중앙>은 이에 대해 “요즘은 더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다. 박 전 위원장이 낳은 자식이 올해 30세 정도이며 일본에 산다”는 풍문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친박진영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캠프에서는 법적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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