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일식전문점 프랜차이즈

2019.12.02 09:48:48 호수 1247호

맛은 물론 보기 좋게~

최근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기업과 관련된 제품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 불매운동 이전까지만 해도 이자카야, 라멘을 비롯해 일식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의류나 유통 업종에서도 일본 브랜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일본기업과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자영업 소상공인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식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업종이지만, 불매운동이 전개되면서 상황은 이전만 못하다. 한때 길거리 곳곳에 일본식 인테리어와 일본어가 쓰여진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현재 거리 풍경만 보더라도 이를 실감할 수 있다.

트렌드나 소비자 소비 형태가 변화하면서 일식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풍 인테리어를 갖췄거나 일식 메뉴를 판매한다는 이유로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다. 

일식은 풍부한 수요는 물론이고,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었다. 일본은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서 여행 선호가 높았고, 일본을 여행하면서 접한 일식에 대한 호기심은 국내에 일식 전문점이 증가하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인 입맛 맞춰 발전한 일식
상하기 쉬운 재료 관리에 주의

일식은 종류가 다양하고 독특한 맛을 내면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돈가스, 카레, 우동, 초밥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부터 라멘, 일본가정식, 꼬치요리 등을 흔히 취급한다. 일식전문점의 특이점은 대부분 정통 일식보다는 한국식으로 발전된 형태가 많다는 점이다. 회에 초장을 곁들이고 국물요리에도 칼칼함을 더하는 등 일식은 한국적인 입맛을 맞춰 국내에 자리잡았다.


일식전문점 운영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료 관리다. 일식은 익히지 않은 음식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이 많다. 좋은 재료는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소비자는 시각적으로 재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매장에서는 재료 관리에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일식전문점은 소비자와의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 상권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특수상권에 입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임차 보증금과 권리금 등 점포비용을 감수해야 하고, 이는 부담스러운 창업비용의 지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한편, <창업경영신문>에서 발표한 2019년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랭킹의 일식 업종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사보텐, 미소야, 스시노백쉐프(스시노BackChef), 쿠우쿠우, 기소야, 동원참치, 하루엔소쿠, 소노야, 이자와, 하코야, 스시웨이, 가츠몽, 긴타로(金太郞), 배터지는생동까스, 독도참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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