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 마트로 남자 의혹…일본女축구 대표팀 '비상'

2012.07.20 11:42:09 호수 0호

▲노코 마트로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노코 마트로(Noko Matlou·26)에 대해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남자 의혹을 제기했다.



2012런던올림핀 우승을 노리는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20일 같은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워드(FW) 노코 마트로가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일본 대표팀 사사키 감독은 "남아공 스트라이커에 남자 얼굴을 한 선수가 있다"고 발언해 의혹을 키웠다. 

일본의 여자축구 FIFA 랭킹은 3위, 남아공은 61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큰 차이를 보이지만 노코 마트로의 득점력이 워낙 탁월해 일본 대표팀으로서는 걱정이 크다. 심지어 일본 선수들은 노코 마트로를 '스피드 몬스터'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코 마트로는 A매치 통산 74경기에 출전해 55득점을 올리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지난해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벌어진 에디오피아와의 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천부적인 몸놀림과 뛰어난 운동 신경을 선보였다. 아울러 노코 마트로는 2009년에 아프리카 최우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때문에 일본 대표팀은 지난 15일 치러진 영국과 남아공의 친선경기를 입수해 노코 마트로에 대한 전력 분석에 한창이다. 

한편, 노코 마트로는 지난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아프리카 예선 당시에도 가나 대표팀으로부터 성별체크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사진=남아공 축구협회:2009년 아프리카 최우수 선수상 수상 기사 내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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