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이겨내겠다”

2019.11.22 10:04:10 호수 1246호

▲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끝까지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지난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자신의 병명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사랑하는 인천 팬 여러분, 한국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축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유상철입니다”라고 서두를 시작한 유 감독은 담담히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유 감독은 이 글에서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췌장암 4기 사실 직접 공개
“포기 않고 끝까지 팀 이끌 것”

어 유 감독은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며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지난 10월19일, 성남FC와의 경기 직후 입원했다.

당시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라고 알렸다.

유 감독은 편지글을 통해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이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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