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하는 ETF, 미래에셋부동산인프라고배당ETF

2019.11.12 13:57:0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ETF가 인기다. 지난 7월18일 설정 후 순자산 1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제로인 11일 기준 순자산은 1104억원이며 설정 후 수익률은 11.58%다.

글로벌 저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로 부동산과 인프라, 고배당주식에 투자하는 인컴형 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게 배경으로 풀이된다.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ETF는 인덱스펀드로 기초 지수인 FnGuide부동산인프라고배당지수를 추종한다.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자본과 지분에 투자하는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와 사회간접자본의 건설 및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 등에 주로 투자한다.

또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해 배당 및 자본차익도 추구한다.


해당 상품은 목돈이 필요한 부동산 및 인프라자산에 1만원 이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고 양도세 및 보유세 걱정 없이 분배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를,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적용 받는다.

또 유동성이 낮은 실물자산이 아닌 ETF로 주식시장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계좌서도 투자할 수 있어 높은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 거래소 기준 맵스리얼티1 17.69%, 이리츠코크렙 16.60%, 맥쿼리인프라 15.43%, 신한알파리츠가 14.85%로 60% 이상이 부동산 및 인프라 펀드에 투자돼있다.

주요 국가 상장 리츠의 주식 시장 대비 시가 총액 비중은 싱가폴 9.40%, 호주 7%, 미국 3.10%, 일본 2.20%인데 반해 한국은 0.04% 수준으로 향후 국내시장서 리츠 상장이 활발해짐에 따라 향후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비중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맵스리얼티1은 미래에셋센터원빌딩 등 오피스 및 복합시설에 주로 투자하며 맥쿼리인프라는 고속도로 및 터널 항만 등 인프라 자산의 비중이 높다.

신한알파리츠도 판교 크래프톤 타워 및 용산 더 프라임 등 오피스 빌딩에 이리츠코크렙은 백화점 및 아울렛에 투자한다. 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롯데리츠 등도 상장돼 ETF에 편입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상무는 “글로벌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TF 상품을 시장에 선보여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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