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직업을 삼다

2019.10.07 09:42:26 호수 1239호

김욱 지음 / 책읽는고양이 / 1만1200원

일흔의 나이에 쫄딱 망하여 평생의 취미였던 독서를 밑천 삼아 밥벌이로 번역 일을 시작하게 된 85세 번역가 김욱의 생존분투기 <취미로 직업을 삼다>. 젊었을 때는 먹고살기 위해, 보다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 문학인이 되겠다는 어릴 적 꿈은 저버린 채 신문 기자로 일해 온 저자. 그는 퇴직 후 전원주택에서 집필이나 하며 유유자적 보내고자 계획했으나, 잘못 선 보증으로 쫄딱 망해 졸지에 남의 집 묘막살이 신세로 전락한 후 역대급 인생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일흔이 넘어 시작하여 15년 동안 무려 2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하고, 집필하기까지 그 치열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었지만 그 땀은 진정 보람됐고, 삶은 생기로 채워졌다. 저자의 이야기는 평생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은 많은 이들의 소망에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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