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눈물의 삭발 “조국 임명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2019.09.10 13:22:27 호수 0호

▲ 삭발 중인 이언주 무소속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눈물의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면 이럴 수 없다”며 전날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누가 누구를 개혁한다는 것이냐.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이것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생각한다.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가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되고 있다”며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 촛불이 ‘그럼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국 사태로 문 정권을 떠받치는 386세대 운동권의 민낯이 드러났다. 우리는 조국과 그 주변세력을 보며 운동권 세력이 이제 괴물이 돼버렸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시대착오적 수구세력이자 국가 파괴세력, 민주화 훈장을 앞세워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와 다르면 부수고 망가뜨리는 파시즘 독재를 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평등과 공정을 외치며 국민들에게 성공의 사다리를 빼앗아버렸다. 자신들과 그 가족들은 치열한 경쟁을 건너뛰고 특권과 반칙을 통해 구름 위로 올라가있었다”며 “자기편이면 보편적 양심과 윤리조차 저버린 채 맹목적으로 편드는 것을 보며 국민들은 탄식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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