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을 위한 든든한 아침대용식

2012.07.09 13:15:49 호수 0호

수프는 서양식 레스토랑에서 메인 요리 전에 위를 든든히 하고 입맛을 돋우기 위해 나오는 음식이다. 조수육류(鳥獸肉類), 혹은 어패류를 끓인 국물(수프 스톡)에 건더기를 넣고 끓여 양념한 서양요리의 국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수프와 관련 상당 규모의 시장이 만들어져 다수의 전문점들이 성업 중에 있다. 같은 맥락으로 국내에서는 죽 전문점이 이미 큰 시장을 형성해 대표적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크를 비롯한 서양요리에 익숙해지는 등 식문화 트렌드가 수프 소비에 유리하게 변해가고 있어 유망 창업아이템으로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진흥원에서는 소비자들의 식문화 변화를 고려, 해외 신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로 일본의 수프 전문점을 유망 아이템으로 소개했다.

수프는 아침 식사를 제때 하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에게 훌륭한 대용식이 될 수 있다. 특히 먹기 편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아 체형유지를 중시여기는 젊은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하면 승산이 높다.

수프 전문점의 경우 소비자 반응이 좋은 7~8종의 수프를 미리 조리해 놓고 판매하는 방식이 된다. 매출 극대화를 위해 수프 외에도 간단한 음료와 빵, 커피 등을 세트로 판매할 수 있다. 수프와 함께 다양한 아이템의 접목이 가능한 것.

수프는 종류가 많고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맛 또한 다양해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음식점이면서 판매업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점포 운영이 수월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상품의 수익성보다는 운영의 편리성을 통한 운영비 절감에서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더불어 테이크아웃 판매로 점포 비용을 취소화 할 수 있어 초기 진입 비용에서 융통성을 발휘할 여지도 많다.

가격이 높게 형성 되더라도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건강에 큰 관심을 가진 특정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요자는 있지만 분산되어 있어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하기는 쉽지 않다. 그만큼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가령 입지의 경우 직장인들을 상대하는 만큼 가급적 오피스 상권으로 나가야 하는 제한성을 가진다.

장기적으로 볼 때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로서는 절처한 분석과 준비, 제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은 “일본에서는 이미 수프전문점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식생활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장은 분명히 성장해 갈 것이다. 다만 단기간에 규모를 키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 소장은 “창업 시 오피스 상권으로 가되 가급적 매장 규모를 작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프의 판매단가가 낮은 만큼 임대료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테이블을 줄이고 테이크아웃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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