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중단 선언한 렉시 톰슨

2019.07.08 10:21:36 호수 1226호

트럼프와 골프 쳤다고…

부활절 라운드 후유증
수천개 ‘악플’ 쏟아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게 상처를 주는 댓글들을 읽고 싶지 않다”면서 “SNS를 당분간 접고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라운드 후 톰슨에게 ‘악플’이 쏟아졌다. 톰슨은 부활절인 지난 4월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했다. 톰슨은 이 골프장의 회원이며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과 앞서 6차례 라운드를 함께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라운드가 백악관에 의해 공개되면서 톰슨의 SNS는 악플로 가득 찼다.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톰슨의 SNS엔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과 아이들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다, 당신이 그와 함께 골프를 하다니 슬프다” “성공한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하는 것만이 영광일 것” “당신이 LPGA에서 매우 재능 있는 선수인 줄 알았는데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트럼프와 골프를 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음엔 더 나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등 수천개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톰슨은 “비난 댓글을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서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악성 댓글이 진정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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